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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세이프존, 전기차 충전소, 와이파이 존…
공중전화 박스의 화려한 변신!

좋아하는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동전을 한 움큼 들고 공중전화 부스를 서성이던 기억이 혹시 있으신가요? 지금은 우리나라 휴대전화 보급률이 100%를 넘어섰다고 하지만, 불과 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휴대전화보다 공중전화를 더 많이 이용했습니다. 이제 공중전화는 군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는 공중전화가 변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해, ‘공중전화’라기 보다는 ‘공중전화 부스’의 변신입니다. 먼저, 아래 사진을 보실까요? 어떤 변신인지를 알려주는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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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매일신문

먼저, 도서관입니다. 공중전화 부스를 이용한 도서관, 폰 부스 라이브러리(Phone Booth Library)는 뉴욕, 영국 등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뉴욕에서는 ‘존 로크’라는 건축가가, 영국에서는 런던 외곽의 ‘웨스트 베리’라는 마을에서 시작했습니다.

+ 사진출처 : 네이버캐스트 ‘공간의 부활’, 사진제공-BBC

공중전화 도서관은 소외계층의 책 접근성을 높였고, 책을 서서 보거나 빌려 보면서 주위 이웃과도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폐기물이 될 뻔했던 공중전화 부스를 재활용할 수도 있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공중전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누구나 책을 가져다 둘 수 있고, 빌려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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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무인도서관 ‘메아리 도서관’
사진출처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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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실동 무인도서관 ‘두 줄 책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부산에 있는 ‘메아리 도서관’의 경우 마을공동체 발전을 고민하던 몇몇 주민이 ‘사회적 자본 증진사업’에 공모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일반 도서관처럼 누군가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도서관이 아니기에 관리가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시작 그 자체로서도 중요한 법입니다. 최근 공유경제 등 공동체 활동이 활발해지는 만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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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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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현대.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과거에는 중요했던 그 무언가가 현재에는 버려지고, 폐기되어야 하는 물건이 되고 있습니다. ‘공중전화 부스’ 도서관처럼 낡았지만 여전히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재창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아직 제가 사는 대전에는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한 공간이 없지만,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니 저 역시 사용해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조달청 제5기 블로그 기자, 안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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