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까지
날아들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취미생활로
드론(Drone·무인항공기)
각광 받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공원, 유원지 등지에서 하늘만을 응시한 채 무선 조종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취미생활로 드론(Drone·무인항공기)이 각광 받고 있습니다. 드론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주로 군사용으로만 쓰였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도입되면서 일상에서도 당당히 취미생활의 한 영역으로도 자리잡기 시작 했습니다. 그렇다면 드론이 지닌 매력은 과연 무엇이길래 우리 생활에 가까이에 날아들게 된 걸까요?

단순 취미용 드론부터 항공 촬영용 드론까지

드론은 조작이 쉬우며,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누구나 쉽게 하늘에 무인 비행기를 띄울 수 있습니다. 캠핑 등의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보다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드론을 구매하기도 하는데요. 초보자용은 10만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구입 가능해 장난감을 좋아하는 키덜트(kidult)족의 관심도 한 몸에 받아 올 초부터 드론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

소셜커머스 쿠팡에 따르면 올해 2월 말까지 드론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144%) 늘었으며, 구매자의 83%는 남성으로 특히 40대 남성(41%)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30대 남성(14%), 50대 남성(13%)이 그 뒤를 이었으며, 드론을 주로 구매하는 계층은 30~4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단순 취미용 미니 드론 뿐만 아니라 항공 촬영 기능을 갖춘 고가의 제품도 출시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는 ‘꽃보다할배’, ‘1박 2일’, ‘무한도전’ 등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드론을 이용해 항공 촬영을 한 모습이 자주 등장하면서 고급 드론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가수 김동완 씨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헬리캠이 달린 드론을 능숙하게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한강 풍경을 직접 촬영한 영상을 자유자재로 편집해 드론이 지닌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영상송수신기를 부착해 드론을 띄우는 취미를 지닌 사람들이 말하기를 “드론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하늘을 나는 기분마저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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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욕심으로 관련 규정에 대한 무관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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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일대 비행금지구역
출처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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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비행금지구역
출처 : 국토교통부

드론 보급이 늘어나면서 비행 욕심을 부리다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인용한 수도방위사령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만 무인기 법규위반 적발 건 수는 2012년 10건에서 지난해 49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비행목적에 관계없이 무인기를 조종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항공법(조종자 준수사항, 항공법 제23조, 시행규칙 제68조)이 적용되며,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간 비행은 비행금지 시간대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행장 및 휴전선 인근은 물론 서울 도심 상공 일부도 비행금지구역이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스포츠 경기장이나 대형 행사장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도 비행이 금지 됩니다.

비행금지 장소에서 드론을 띄우기 위해서는 지방항공청이나 국방부의 허가가 필요하며, 촬영‧관측‧농업 등 사업용으로 쓰일 때는 관할 지방항공청에 ‘초경량비행장치사용사업’을 등록해야 개시가 가능합니다. 무인기 관련 법규를 위반할 경우 2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며, 사업등록을 하지 않고 헬리캠 촬영 등 의영리목적으로 드론을 사용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 조종자 준수사항 >
항공법 제23조, 시행규칙 제6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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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비행금지 시간대

야간비행

* 야간 :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비행금지 장소

(1) 비행장으로부터 반경 9.3 km 이내인 곳
→ “관제권”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이착륙하는 항공기와 충돌위험 있음

(2) 비행금지구역 (휴전선 인근, 서울도심 상공 일부)
→ 국방, 보안상의 이유로 비행이 금지된 곳

(3) 150m 이상의 고도
→ 항공기 비행항로가 설치된 공역임

(4) 인구밀집지역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의 상공 (* 예 : 스포츠 경기장,각종 페스티벌 등 인파가 많이 모인 곳)
→ 기체가 떨어질 경우 인명피해 위험이 높음

* 비행금지 장소에서 비행하려는 경우 지방항공청 또는 국방부의 허가 필요(타 항공기 비행계획 등과 비교하여 가능할 경우에는 허가)

비행금지 행위

– 비행 중 낙하물 투하 금지, 조종자 음주 상태에서 비행 금지
– 조종자가 육안으로 장치를 직접 볼 수 없을 때 비행 금지 (* 예 : 안개·황사 등으로 시야가 좋지 않은 경우, 눈으로 직접 볼 수 없는 곳까지 멀리 날리는 경우)

출처 : 국토교통부

통계청에서도 드론을 사용한다?

우리나라 통계조사 사상 처음으로 드론이 도입될 예정이라는 소식 알고 있으셨나요?

통계조사에 사람이 아닌 무인기가 도입되는 건 우리나라 근대 통계가 시작된 1896년 이후 119년만에 처음인데요. 그동안 통계청 직원이 일일이 찾아가 농업면적조사와 작물재배면적, 재배현황조사 등을 조사했지만, 현재 통계청에서는 드론을 띄워 조사하는 방식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몇 가지 안전문제와 실측조사가 끝나면 올 하반기나 내년 초쯤 도입될 전망입니다.

드론이 도입될 경우 현장방문 위주의 통계조사에서 벗어나 저비용‧고효율의 농업통계 생산시스템이 구축되고, 통계조사의 과학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됩니다. 즉, 드론의 도입으로 농업통계 생산 방식의 패러다임이 변화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띄워 하늘을 나는 기분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것도 좋지만, 조종자 스스로 준수사항을 지키면서 사고 없는 안전한 취미로 반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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