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대구의 여름.

ⓒ구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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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가마솥에 쪄지는 것 같은 날씨.

ⓒ 구글 검색

지난 주말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지만,
입추가 지나면서 이제는 무더위도 한풀 꺾인다고 하죠?
이렇게 한여름이 되면 떠오르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대구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도시인 대구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명도 붙여졌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덥길래 아프리카에 비유하는 걸까요? 

오늘은 대구의 더위에 대해 탐구해보고자 하는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죠? 얼마 전 SNS에서 화제가 되었던 대프리카의 모습을 감상해보실까요? 

ⓒ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가만히 있어도 계란이 익고 블랙박스와 옥상 위 페인트가 녹는 도시 대구에서 시민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요? 놀라운 사실은 현재 대구의 기온도 대구시의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인데요. 실제로 대구시에서는 기온을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첫번 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의 등나무 물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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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중구청 페이스북

가장 덥다는 대구의 도심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여름이 되면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는데요. 바로 공원 내 등나무에 설치 된 안개분사시스템(?) 덕분입니다. 덕분에 물이 분사되어 증발되면서 시원해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는데요. 이와 비슷한 목적으로 대구의 달구벌대로에서는 아스팔트의 지열을 식혀주는 클린로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두번 째,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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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광역시청 홈페이지

대구시는 여름철 폭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16년 간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가로수가 도심의 기온을 3도에서 7도까지 낮춰준다는 사실은 대구를 매력적은 숲의 도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세번 째, 더위를 이용한 대구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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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관광 공식 블로그 

대구시에서는 덥다는 도시의 특징을 살려 호러페스티벌, 폭염축제와 같은 축제들을 개최해왔습니다. 올해는  치맥페스티벌, 국제포크축제, 생활예술제, 호러연극제를 통합하여 2015 대구 핫 페스티벌로 개최되었는데요. 약 10일 동안 두류공원에서 열렸으며, 더운 대구를 더 뜨겁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보다 내려간 대구 기온?

이러한 대구시의 노력 덕분인지 실제로 최근 일기예보를 보면 대구와 기온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도시가 나오면서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라는 타이틀을 뺏기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대구의 기상관측지점이 바뀐 것도 대구의 기온을 낮추는데 한 몫 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강과 녹지를 끼고 있는 대구기상청사.

지난 2013년, 대구기상청은 청사를 주택가였던 동구 신암동에서 금호강을 끼고 있는 녹지지역인 동구 효목동으로 이전했습니다. 이전 후, 효목동에서 관측한 기온이 지난 신암동에서 관측한 기온보다 평균 1도정도 낮은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지난 십수년간 나무를 심는 노력과 함께 이런 관측의 비밀도 대구의 기온이 낮아지는데 한 몫하지 않았을까요? 

이제는 대구 시민들의 자부심이 되어버린
대구의 여름, 

다른 곳보다 기온이 낮다고 자존심 상해할 필요 없습니다.
대구는 여전히 ‘핫’한 도시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