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Set Go

에디터의 작곡 도전기,
마지막 수업

누구나

마음속에

멜로디

하나쯤은 있다

에디터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직딩예대 은근작곡반’ 수업에 참여했다.
오늘은 그동안 배운 내용을 맘껏 뽐내는 시간이다.
에디터의 ‘작곡 도전기’ 전(全) 과정을 살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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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멜로디 하나쯤은 있어요.
그 마음속에 있는 것을 길어 올릴 수 있다면,
좋은 노래 하나는 분명히 나온다는 거죠.”

본격적인 나의 작곡 도전

마지막 수업 시간이 오기 전에 아키에게 작곡한 파일을 보내야 했다. 일하면서 틈틈이, 또 쉬는 날에도 작곡에 몰두했다. 지난 시간에 만든 코드 진행(C-Am-F-G)도 더 이상 진척이 없고, 쓴 가사들도 맘에 들지 않았다.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고 맘만 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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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가 하는 노력에
새발의 피도 안되겠지만,

가사를 작성할 때는
정말 막막했다.

가사는 ‘가을’에서 주제를 바꿨다.
내 마음속 한 문장이었던 “아무 의미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네.”를 주 내용으로 가사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그동안 고민한 시간들이 무색하게 가사는 금방 완성됐다.

부끄럽지만 나의 첫 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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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o n g  t i t l e

내일은

가사를 옆으로 넘겨보세요 

드디어 녹음,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달랐다

녹음을 하기 위해서 예정된 수업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다. 내가 만든 음악이 아키의 손을 거치니 좀 더 멋진 노래로 완성돼 있었다. 이제 나도 TV에서나 보던 그런 녹음을 하는 걸까? 조용한 녹음실과 눈 앞에 있는 마이크가 실감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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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을 시작하기 전, 내가 보낸 파일을 바탕으로 아키가 편곡한 곡을 들었다.
처음 들었을 때 전혀 다른 곡인 줄 알았다.

하지만 미처 외우지 못한 가사와 짧은 호흡으로 인해 내 첫 노래는 너무 불안정했다. “웃으면서 해 볼래요? 음악을 듣는 사람들도 웃으면서 노래하는지 아닌지 다 알거든요~” 아키의 지시에 웃으면서 즐겁게 노래를 해보려 노력했지만, 잘해야 한다는 생각과 긴장감으로 인해(다른 수강생들도 오늘 녹음을 다 마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었다.) 녹음은 몇 번이나 반복되었고 표정은 점차 굳어졌다.

내가 작곡했다고 해도 나의 노래는 너무 어려웠다. 게다가 호흡도 짧은 편이어서 2분 남짓 되는 노래도 이어가기 힘들었다. 노래 후반부에만 가면 어김없이 나오는 염소 목소리 탓에 결국 노래를 마디마디 잘라서 녹음하고 그걸 잇는 수술(?)을 진행했다. 이런 작업을 거쳐 들어보니 제법 들어줄 만한 노래가 나왔다. 아키를 ‘의느님’이라 불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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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마이크 앞에서니 생각만큼
노래가 잘 되지 않아 진땀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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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의 노래

갖은 노력 끝에 마침내 내가 작곡하고 부른 ‘나의 노래’가 완성됐다.
처음이라 좀 서투르고 어색할 수 있지만, 나의 첫 노래라는 점에서 애정이 간다.
전보다 열정이 없어진 나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 지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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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장윤정     포토그래퍼 | 조윤구     퍼블리셔 | 갈미애      영상제공 | 아키     영상편집 | 장성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