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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어린 친구들의 소망이 아니다.
다 큰 어른들이 목놓아 기다리는 그 이름,
바로 쿠팡맨이다.

산타클로스처럼 선물 받는 설렘을 전해주기 위해
오늘도 서울, 6대 광역시, 경기 일대를 돌고 있는 쿠팡맨.
바쁜 만큼 행복하다는 긍정의 쿠팡맨과
선물과도 같은 하루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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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무지개 색상의 자동차 장난감 같은 쿠팡카가 일렬로 쫙 펼쳐진 이곳은 장지동의 한 물류단지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날씨와는 다르게 물류단지 안은 이른 아침 업무를 시작하는 쿠팡맨의 열기로 후끈했다.
자신의 업무에 정신 없는 수많은 쿠팡맨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쿠팡맨이 보였다.

반소매 티셔츠를 입었음에도 송글송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쿠팡맨, 김서준 씨다.

** 이미지를 좌우로 드래그 해보세요.

김서준

나이 ㅣ 30살
입사일 ㅣ 2014년 9월 15일  
맡고 있는 지역 ㅣ 서울특별시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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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ag-coupang-man-02-2 모자
‘쿠팡’이 영문으로 자수돼 있는 모자.
V-mag-coupang-man-02-3 티셔츠
반소매, 긴소매 2종류다.
한겨울엔 쿠팡 로고가 찍힌 외투가 지급된다.
V-mag-coupang-man-02-4 목걸이
쿠팡맨 ‘000’임을 단번에 알려주는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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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몇 시부터 나와서 일하고 계신 거예요?

8시요. 그때부터 오늘 배송할 기프트(Gift)를 나르곤 해요.

Q 기프트(gift)요?

(웃음) 저희는 제품이라고 부르지 않아요.
모두 기프트라고 부르고 있어요.
고객에게 선물을 드린다는 의미에서요.

Q 기프트를 다 실으면 순서대로 출발하는 거예요?

아니요. 9시에 쿠팡맨 옷으로 다 환복하고 모여서
구호를 외치면서 일과를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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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쿠팡맨이 된 지도 1년이나 지났네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거예요?

저는 원래 가구나 에어컨을 설치하고 A/S 하는 업무를 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쿠팡맨이 일하는 모습을 봤어요. 비슷한 업무라고 생각했는데
상품을 문 앞에 두고 사진을 찍고, 손편지를 쓰고,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꽤 놀랐어요. 배송을 넘어서 감동을 전하는 그 모습이요.
사실 대부분 사람들이 일하면서 다른 사람을 웃게 할 일이 별로 없잖아요?
그런데 쿠팡맨은 스스로 즐겁게 일하고, 그 감정을 고객에까지
전이시킬 수 있다는 거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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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판매부터 배송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서비스하는 쿠팡만의 정책이다.
2014년 3월부터 쿠팡맨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쿠팡맨 채용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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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매거진 발행 기준)까지는 3500명이며, 2015년 말까지 5000명 채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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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를 내리기 위해 쿠팡카에 올라간 쿠팡맨!
그런데 가지런히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이유는?
알고 보니 고객의 기프트가 더럽혀질까 봐
신발을 벗고 올라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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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인 고객의 기프트를 위해 날개를 달고,
풍선도 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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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쿠팡맨이 지금처럼 알려지기 전에 입사하셔서 처음엔 쿠팡맨을 알리는 역할까지 했을 것 같아요.

제 주변 지인들도 ‘쿠팡맨이 뭐야?’라고 되물었어요. (웃음) 고객을 만나면 “쿠팡맨입니다”하고 인사를 드리는데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기도 했고요. 이런 상황이 처음이니까 무척 낯선 경험이었던 거죠. 시간이 지나면서 이젠 밝게 웃으며 문을 열어주세요. 고맙다고 덕담과 응원도 해주시면서요.

Q 기억에 남는 덕담이나 응원이 있나요?

기프트를 전해드리는데 고객이 임신부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한 달 뒤에 그 집에 다시 배송을 가게 됐을 때 무언가 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순산을 바라는 축하 편지와 조그만 아기 손수건을 선물로 챙겨가서 드렸는데 감동하셔서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그 모습이 아직까지 잊히지 않아요. 저희의 자그마한 일로 무척 기뻐해 주니까 정말 고객과 이야기하는 모든 게 활력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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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쿠팡맨을 하기 전과 후, 가장 달라진 건 뭐예요?

사람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는 점?! 진심을 다하면 그게 사무적인 관계든, 사적인 관계든 상대가 알아줄 거란 믿음이 생겼어요. 그리고 저 자신이 달라졌다는 걸 무척 크게 느끼고 있어요. 제가 사실 이렇게 웃는 상이 아니었거든요. (웃음)

Q 정말요?
전 오늘 웃지 않는 얼굴을 본 적이 없는데요?

저도 참 신기해요. 가족이나 친구들 모두 제 인상이 바뀌었다고 하세요. 진심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 보니까 저 스스로 변화한 것 같아요.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는데, 고객에게 인사하면 너무 감사해 하면서 또다시 인사해주는 고객을 보면서 저 역시 다시 웃게 돼요. 정말 웃는 얼굴이 전염된다는 게 그 뜻인 것 같아요. 이게 바로 긍정의 선순환이 아닐까 싶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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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작지만 큰 감동을 전하는 이벤트다.
진심 어린 쿠팡맨의 마음에 더욱 감사해 하는 고객의 감사편지까지,
쿠팡나라는 오늘도 평화롭고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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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객 한 분 한 분 마주하려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겠는데요?

바쁜 건 때마다 다른 것 같아요. 댁에 안 계신 고객이 많아서 이렇게 사진 찍어서 보낼 때가 많아요. 그리고 아기가 있는 집은 일부러 문 앞에 놓고 가달라는 요청도 많이 하고요. 그래도 만나면 활짝 웃어주니까 더 많은 분을 만나봤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또 바쁠 땐 바쁜데 일이 일찍 끝날 때는 축구를 무척 좋아해서 축구 하러 달려갈 때도 많아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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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객에게 어떤 쿠팡맨으로 기억됐으면 해요?

옆에 항상 대기 하는 친구 같은 존재라고 기억해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요. (웃음) 힘들고 지쳤더라도 쿠팡맨을 만나서 한 번이라도 더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해요. 저도 그런 친구 같은 쿠팡맨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Q 1년 넘게 해오셨는데, 서준 씨의 꿈은 뭐예요?

이제 쿠팡맨과 김서준을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려서요. (웃음) 아직 더 배우고 싶어요. 직접 현장에서 배워나가면서 미흡한 부분을 채워나가면서요. 그렇게 배운 제 업무 노하우를 많은 쿠팡맨에게 가르칠 수 있는 배송전문가를 꿈꾸고 있어요.

Q 올 연말 더욱 바빠질 것 같은데,
산타클로스 될 준비 요이땅인가요!(웃음)

네, 준비 완료입니다. (웃음) 쿠팡카와 함께 기프트 전해드릴 테니 기다려 주세요!

이미 3500개의 로켓이 점화됐다.

쿠팡카와 함께 달리는 5000명의 쿠팡맨은 곳곳을 누비며
앞으로도 기프트를 전해줄 것이다.

2015년 12월,
우리는 진짜 산타클로스를 마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올 크리스마스에도 쿠팡맨은 우리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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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양열매     디자이너 | 김은교     퍼블리셔 | 갈미애     취재협조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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