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탑에서 본 서울
DAY & NIGHT

무더위에 일이 손에 안 잡힐 땐 루프탑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이킨다. 우울해지는 밤에도 루프탑은 맥주 한 잔 즐기며 머리 식히기 좋은 곳이다. 이렇게 루프탑을 누비며(?) 느낀 점은 루프탑이라고 다 같은 루프탑이 아니라는 점. 루프탑은 그저 ‘옥상’이 아니라, 미처 몰랐던 서울의 진풍경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어떤 곳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하는 탁 트인 경치를 선사했고, 또 다른 곳은 노을을 바라보는 여유를 안겨줬다. 혼자만 즐기기엔 아까운 풍경이었다. 그래서 서울의 낮과 밤을 만끽할 수 있는 루프탑을 사진에 담았다.

커피 한 잔으로 만끽하는
망원동 풍경


817 WORKSHOP

B e f o r e & A f t e r

번잡한 홍대와는 달리 주택가와 작은 가게들로 소박한 분위기를 띠는 망원동. 그곳에 ‘817 워크샵’이 있다. 이곳의 루프탑은 6층으로, 멀찍이 보이는 합정역의 메세나폴리스와 여의도 국회의사당 외에는 시야를 가로막는 높은 건물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DAY

NIGHT

한낮부터 밤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서울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 커피만 시키면 가져온 음식을 옥상에서 먹어도 된다는 센스 있는 공지가 눈에 띈다. 저렴한 커피값도 매력적이다.

운영시간
10am – 11pm (주말 12pm-11pm)

주요메뉴
아메리카노 – 3천 원
아메꿀카노 – 3천5백 원
카라멜마키아또 – 4천5백 원

817 WORKSHOP
서울특별시 마포구 포은로 83

북악스카이웨이에서
파스타 먹자

아델라베일리

B e f o r e & A f t e r

에디터가 방문한 루프탑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아델라베일리. 북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낮에는 북악산과 인왕산의 녹음을, 밤에는 부암동과 평창동 주택가의 잔잔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바로 앞의 북악스카이웨이는 자전거 라이더들의 단골 코스로, 열정적인 라이더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DAY

NIGHT

레스토랑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식사를 해도 좋고, 간단히 커피만 마셔도 좋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이에게 추천한다.

운영시간
11:30am – 10pm

주요메뉴
까르보나라 파스타 – 2만 원
올데이코스 – 2만5천 원
아메리카노 – 7천 원

아델라베일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악산로 48

무심한 데 예뻐!
꽃과 풀이 반기는 카페


모제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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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 위치한 ‘모제인송’은 디자이너 송자인의 샵과 카페가 결합된 공간이다. 2층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루프탑으로 올라가면, 풀과 꽃이 흐드러진 옥상 정원이 방문객을 반긴다. 마치 ‘타샤의 정원’에 온 듯 사람 손을 거치지 않은 듯한 식물과 각기 다른 의자가 인상적이다.

DAY

NIGHT

정원 한가운데 꽂힌 무지개색 바람개비가 생기롭다. 시원한 경치는 볼 수 없지만 루프탑 자체에서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친구와 함께 놀러 와 ‘포토제닉’한 사진을 찍어주기 좋다.

운영시간
11am – 8pm

주요메뉴
아메리카노 – 4천 원
아이스 카페라떼 – 5천 원

모제인송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57

연인과 가고 싶은
야경 레스토랑


하베스트 남산

B e f o r e & A f t e r

‘하베스트 남산’을 방문하면 N서울타워와 이태원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하베스트 남산’은 특히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낭만적인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밤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눈앞에 펼쳐진 야경은 시작하는 연인에겐 친밀도를 높이고, 오래된 연인에겐 관계를 돈독하게 다지도록 도울 것이다.

DAY

NIGHT

남산 일대 소월로에서 드라이브를 즐긴 뒤 이곳에서 저녁을 먹는다면 데이트 코스로는 더할 나위 없다. 가장 인기 있는 자리는 경치가 잘 보이는 가장자리 자리로, 주말 예약은 필수다. 메뉴로는 버섯 풍미가 일품인 풍기 피자를 추천한다.

운영시간
12pm – 10pm (브레이크타임 2:30pm – 5:30pm)

주요메뉴
풍기피자 – 2만5천 원
명란파스타 – 2만3천 원

하베스트 남산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44가길 7

한 눈에 보는 동대문의
과거와 현재


Proj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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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DDP와 광희문 사이에 위치한 ‘프로젝디’다. 이곳에선 DDP를 비롯한 화려한 패션 타운과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광희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낮에는 바삐 돌아가는 동대문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밤에는 조명이 켜진 광희문을 볼 수 있다.

DAY

NIGHT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해가 진 8시 이후부터 광희문 조명이 꺼지는 11시 사이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감상 포인트는 광희문을 중심으로 한 장충동과 신당동 일대의 주택가 야경. 낮에는 커피를, 밤에는 맥주를 마시며 서울살이를 돌아보기 좋은 곳이다.

운영시간
9am – 2am (일요일은 4pm – 12am)

주요메뉴
레드락 생맥주 – 4천 원
핫윙&칩스 – 9천 원

Projec.D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343-1 동양빌딩

낮에는 말간 하늘을 보여주더니,
밤에는 나지막한 동네를 보여준 루프탑.

다섯 곳의 루프탑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서울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었다.

새삼 서울에 애정이 깊어진다.
내가 사는 이 도시, 좀 많이 멋진데?

Visual Dive Digital Storytelling
기획·글 | 성민지 에디터(writer@visualdive.co.kr)
사진촬영 | 조윤구 포토그래퍼
퍼블리싱 | 갈미애 퍼블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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